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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서당/西塘/XITANG/시탕 제1부 본문

♡ 삶의이야기

중국의 서당/西塘/XITANG/시탕 제1부

handyy 2010. 11. 9. 10:10

 

 

           중국의 서당/西塘/XITANG/시탕

 

 

     지난 10월에 저의 신랑과 함께 비행기표만 달랑 사가지고

상해 엑스포 구경한다고 물건너 갔다.

그러나 여행 욕심이 생겨

현지에서 가이드와 운전기사를 대동하고 여행길에 올랐다.

이번여행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는 서당,송성을 경유하고

항주, 상해를 두루 구경하고 왔다.

편집을 해서 시간나는대로 올리겠습니다.

모든님들의 다음 여행에 참고 되기를 바랍니다.

 

 

 

 중국/西塘/XITANG/시탕

 

한폭의 수묵담채화 같은 소박한 마을 서당(西塘:시탕)

 

서당은 작고 아담한 옛정취를 풍겨주는 조그마한 도시로

중국 절강성(浙江省: 성도는 항주)의 북단에 위치해

상해에 인접해 있다.

 

1000년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해

지금까지 예전 모습의 전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중국 강남(江南)의 8대 고진(古鎭. 옛 소도시)으로 손꼽힌다.

 

얼마 전 영화 미션임파서블3의 배경으로 친근한 곳이 되었지만

여전히 한가로움과 고요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우리에게는 아직 관광지로 이름이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중국내에서는 이미 옛 고을에 대한 향수와 수향

(水鄕 물의 도시:강물이 마을을 종횡으로 가로질러 흐른다)으로서

갖추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적지 않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매표소에서 아침 8시부터 저녁 5시까지 표를 살 수 있으며

마을을 들어가는 입장료는 따로 없으나

마을 안에 있는 단추박물관, 뿌리조각예술품관,서원,

벽돌전시관 등 개별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곳만

골라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매표소라는 곳이 따로 있는게 아니고

거리 한복판에 있으니 눈을 크게 뜨고 찾아야 한다.

 

서당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골목길이다.

서당에는 옛 정취가 느껴지는 좁은 골목길이 300개나 있다고 한다.

그 옛날 이웃 간에 워낙 붙어 있다보니

집과 집사이에 빨랫줄을 하나 달아 같이 쓰고

이웃끼리 사돈이 되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고 한다.

 

요즘도 골목 사이를 지나다 보면

집안의 생활 모습을 살짝 엿 볼 수 있다.

흔히 소주(蘇州)를 동양의 베니스라고 하지만

서당도 이에 못지 않다.

 

강물로 빨래를 하고 물고기를 잡고,

물과 함께 적응하며 살아가는 중국사람의 참 모습을 보려면

서당에 가는 것이 현지인들의 살아 숨쉬는 모습을

더 여유있게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서당편 3부를 기획하고 제1부를 보내드립니다.

 
♡...삶의 향기 가득한 곳에서 ... ♡

2010년 11월 7일 손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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