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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이야기

함성호의 수작 - 극사실화가, 이목을

handyy 2009. 10. 22. 20:35

함성호의 수작 - 극사실화가, 이목을

나무와 함께 그리다.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사과들.

서랍 안에 고이 놓인 유리구슬과 네잎클로버.

소학교 책상 위에 펼쳐진 도덕책.

마치 실제로 보는 듯,

만지면 촉감이 느껴질 것 같은 화가 이목을의 그림이다.

이목을은 캔버스에 그리지 않고 나무에 직접 그림을 그린다.

쓰던 이의 손때가 묻은 밥상이나

작품에 맞는 나무를 직접 자르고 다듬어 그 위에 그리는 것이다.

그는 작품의 80%는 나무가 만들어 준다고 말한다.

그만큼 나무 본연의 쓰임새와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

현재 왼쪽 눈이 실명된 상태인 이목을은

세밀한 그림을 그리기에 어려움이 많지만,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한다.

아직 자신은 그림을 배우는 학생이라는 화가 이목을.

그가 그림을 공부하는 작업실로 시인 함성호가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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