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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다음 생엔, 나랑 오래오래 있어줘"< 본문
모두가 울었다. 아니, 모두를 울렸다.
지난 24일 오후 6시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정우상가 앞에서 '정부와 쌍용자동차는 더 이상의 살인을 멈춰라'라는
제목으로 열린 쌍용차 추모제.
2009년 쌍용차 창원공장을 희망퇴직했다 지난 2월 28일 숨진 채 발견된 조모(37) 씨의 아내 서모(32) 씨가 쓴 편지를
진주연(35) 전국화학섬유산업노조 부산·경남지부 총무국장이 읽어내려가자,
200여 명의 참석자 대부분은 고개를 떨어뜨렸다.진 국장도 눈물을 참기 어려운지 중간 중간 목이 메는 소리로
힘겹게 편지를 읽어나갔다.
편지에는 죽은 남편을 향한 그리움뿐만 아니라 산 자의 '고된 살아남기'가 오롯이 담겨 있었다.
특히 편지내용에는 조 씨가 발견된 시점이 첫째 아이 생일이었던 점이 드러나는 대목도 있어서
듣는 이들의 가슴을 더욱 먹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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